현대제철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매출액 1조9472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 당기순이익 2833억원을 달성해 전분기대비 각각 5%, 41.1%, 449.9%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는 각각 34.1%, 69.8%, 13%가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지만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조업방법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회수율 향상 등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경기회복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150톤 대형 잉곳과 고장력 철근(SD 600) 등 신제품 판매 강화와 송유관용 열연강판 신 시장 개척, 시트파일과 철도레일의 수출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는 관급공사 수요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은 27일 현재 기준 종합공정률이 78.7%(고로 1호기 95.8%, 2호기 39.9%) 수준으로 계획대비 102% 수준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내년 1월 초 고로 1호기 화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로재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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