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김건호)는 한국계 기업발행자 최초로 7억8300만 홍콩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외화채권은 5년만기로 연리 4.45%(USD 리보+155bp 수준)가 적용된다.
수공은 현재 정부와 같은 국제신용등급인 무디스(Moody) A2, S&P A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또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27.3%, 차입금의존도 15.7%로 국내 공기업 중 최고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완규 수공 관리본부장은 "홍콩달러 채권발행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도 미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G3 통화시장 뿐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처럼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 저금리로 해외자금을 차입하겠다"고 밝혔다.
수공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다목적댐 건설, 광역상수도건설 및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등의 신규사업투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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