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10년 후에는 2배로 급증해 국내총생산(GDP)의 75% 수준을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중장기 예산보고서를 통해 2010∼2019년의 누적 재정적자가 9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올 5월에 내놓았던 전망치에 비해 2조 달러 이상이 불어난 수치다.
앞으로 10년 후인 2019년에는 연방정부의 부채가 GDP의 4분의 3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규모는 11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
경기침체 속에 세수 증가 속도가 더딘데다 국채 이자 지급이 급증하면서 연방정부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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