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이파트시티는 하천을 따라 6594가구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되는 패션 미니신도시다. |
하천을 따라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도시기반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친환경 패션 신도시가 다음달 수원에 선을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시설계서부터 시공까지 단일 기업에 의해 이뤄지는 초대형 사업이다. 게다가 해외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독창적인 도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도시 전체가 자연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이 되는 명품 패션 도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디자인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99만3000㎡ 부지에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된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등 6594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일반분양 아파트는 4384가구 규모다. 이 때문에 향후 대단지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초 예정된 1336가구 규모의 1차 분양은 3.3㎡ 당 평균 1200만원 선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것이다. 게다가 민간택지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는 3년, 85㎡ 초과 아파트는 1년으로 공공택지보다 2년 정도 짧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서울 청계천처럼 두 개의 하천(우시장천, 장다리천)을 복원해 항상 맑은 물이 흐르도록 돼 있다. 하천은 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녹지, 광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과 연계돼 도시의 그린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하천변에는 고급 휘트니스와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고급스런 주거문화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아파트 입면은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의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빌리지(Village), 시티(City), 워터(Water), 필드(Field) 등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예컨대 파크 타입은 곧게 자란 나무와 무성한 가지들이 교차되는 숲의 모습을 적용한 것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특징 중 하나는 거실의 천장 높이가 5m 이상 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Double height house)'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이는 펜트하우스 등 최상층 세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높은 천장고 설계를 모든 층으로 확대한 것으로 거실과 식당의 천장고가 약 5m 높이로 조성된다. 측면에서 보면 L자 모양으로 설계된 각 세대를 돌출부분이 좌우에 번갈아 위치하도록 쌓아 올리는 아이디어로 천장고를 높인 것이다.
이 모든 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UN스튜디오)과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맡았다.
입지도 강점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은 1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수원시청이나 영통지구와도 차량으로 10분 정도다. 수원의 신도심과 기존의 주거단지들과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잘 갖춰진 교통망과 편의시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수원공장 임직원을 비롯해 수원 권선구와 영통구 등 인근 지역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번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사업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1곳씩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1블록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110~257㎡ 543가구와 3블록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111~259㎡ 793가구 등 총 1336가구의 분양을 시작으로 순차적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1블록과 3블록은 부지 동쪽에 입지한 단지로, 두 단지 모두 우시장천과 맞닿아 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 권선구 권선동 수원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사업지 내에서 9월 4일 오픈할 예정이다. 청약은 9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진행된다.031-232-1700.
수원 아이파크시티 전체 조감도.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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