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주택공급이 지난해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위기로 불거진 경기침체 여파로 민간공급 물량은 전년대비 32% 수준으로 급감했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전국에서 9만6498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6063가구의 55%수준에 머문 것이다.
사업시행자별로는 공공부문이 5만7578가구로 전년 동기(5만3430가구)에 비해 8%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3만8920가구로 전년동기(12만2633가구)대비 68% 줄어들었다.
수도권에서 공급된 물량은 5만67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354가구 대비 역시 65% 수준에 그쳤다. 공공부문에서 2만9198가구, 민간부문 2만7511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2%, 43%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8월 분양실적은 1만4217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1만2146가구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도권은 6349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4941가구보다 28.5% 증가했다. 경기도가 4210가구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3315가구로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충북 1606가구, 대구 1250가구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546가구, 임대주택 1만733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 1938가구로 집계됐다.
다음달(9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적으로 2만7247가구, 수도권 2만661가구가 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주택 1만4967가구, 임대주택 5631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6649가구 등이다.
△8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구 분 |
8월까지 누계 |
8월 |
|||
‘08년 |
‘09년 |
‘08년 |
‘09년 |
||
합 계 |
176,063 |
96,498 |
12,146 |
14,217 |
|
수도권 |
소계 |
87,354 |
56,709 |
4,941 |
6,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