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리비아 투자개발회사 본사에서 열린 토부룩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가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 |
성원건설은 14일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 산하 국영기업인 리비아 투자개발회사(LIDCO) 본사에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토부룩(Tobruk)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원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5000세대 규모의 신도시 개발공사는 주택난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주택공급 프로젝트 중 일부이다.
성원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전체적인 설계변경이 진행 중에 있어 계약체결 전 1조2000억원에 더해 추가 수주 또는 공사비 증액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부룩 지역은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약 1700km떨어진 인구 약 11만명의 작은 항구 도시이지만 천혜의 기후 조건과 역사적 중요성으로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리비아 정부는 토부룩을 관광과 휴양 특화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추가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프로젝트 발주도 더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원건설은 이미 약 50여명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공사준비에 들어갔으며 현장부지 인수와 선급금을 받는 11월중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다.
성원건설은 한국 업체 리비아 현지 법인을 통해 주요 장비들을 구매하게 될 예정이며 그 외 각종 자재 수급도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성원건설은 오래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왔고 이번 리비아 토부룩 프로젝트 수주도 이러한 노력의 노력의 결실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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