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에 47년간 축적한 기술을 전수한다.
SK에너지는 15일 베트남 꽝 응아이 시(市)에서 베트남 최초 정유공장 법인 빙손석유화학(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 Co. Ltd.)에 공장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계약식에는 SK에너지 김명곤 R&M사장과 기술사업부장 정태민 상무 등 SK에너지 관계자 10여명과 BSR사 쩡 반 투옌 회장, 응우옌 호아이 지앙 사장 등 20여명의 베트남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명곤 SK에너지 R&M 사장은 "이번 계약은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너지는 10월부터 오는 2014년 9월까지 5년간 공장의 운전 및 설비의 유지·보수 등 공장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유공장의 성공적 상업운전 △BSR인력으로의 점진적 대체를 위한 생산기술·유지보수 기술 등 공장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SK에너지 울산 컴플렉스는 석유생산과, 생산기술, 생산관리, 설비관리, 안전 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10년 이상의 전문가 100여명을 파견하고 효율적인 공장운영을 위해 KBC사 등 해외 전문기술업체의 인력 40여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의 체결로 향후 약 7800만 달러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빙손석유화학은 PVN의 100% 자회사로, PVN이 25억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최초의 공장 중 꽛 정유공장(Dung Quat Oil Refinery)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월 완공된 중 꽛 정유공장은 일산 15만 배럴의 정유시설(CDU)과 일산 7만 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FCC)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정상운전을 목표로 현재 시험가동 중에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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