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누미(NUMMI) 공장을 내년 3월 폐쇄하고 종업원 4700여명 전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누미 공장은 도요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983년 50대 50의 합작 비율로 설립됐으나 GM이 손을 떼면서 폐쇄가 결정됐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해고되는 종업원들에게 근무 기간에 따른 '감사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 측은 조만간 누미 공장의 노조 측에 이런 방침을 통보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GM이 누미 공장 철수를 결정한 이후 단독으로는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 청산 방침을 정했다. 도요타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던 승용차 '코롤라'는 캐나다에서, 소형 트럭 '타코마'는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