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현대차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작년 말 23조1874원에서 3분기 말 63조656억원으로 171.98% 급증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LG그룹(78.82%)과 삼성그룹(71.96%)이 다음을 차지했다.
현대차·LG·삼성그룹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큰 폭 증가한 것은 주력 계열사가 속한 자동차와 IT업종이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에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현대차 시가총액은 182.28%, 기아차는 211.66% 늘었고, LG전자(67.78%), 삼성전자(80.71%)도 증가했다.
특히 LG그룹은 LG화학(171.69%)과 LG이노텍(382.33%)이 각각 2차전지와 LED(발광다이오드) 테마에 힘입어 선전한 것이 한몫했다.
GS(42.52%), 롯데(40.24%), 포스코(28.14%) 그룹도 시가총액이 늘었으나 코스피지수 상승률(48.79%)에 못 미쳤다.
조선업계 부진 영향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시가총액이 9.47% 줄어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IT와 자동차가 선전한 덕분에 이들 업종에 주력계열사가 포진한 현대차, LG,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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