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G전자에 따르면 백우현 사장은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도널드 웨스트 미국방송도서관 대표로부터 '올해의 방송계 자이언트상'을 받았다.
도서관 측은 "지난 6월 미국 방송역사가 아날로그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방송만 송출하는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낸 것은 백 사장의 방송분야 기술공로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사측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방송은 백 사장이 개발한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 '디지사이퍼(Digicipher)'에 바탕을 두고 있다.
백 사장은 시상식 수락연설에서 "1990년에 개발한 세계 첫 디지털방송 시스템이 1996년 미국 표준으로 채택되고, 올해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는 성공적인 전환으로 이어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역사에 또 하나의 큰 역사가 시작된다"며 "모바일 기기에서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방송도서관은 37년간 TV, 라디오 등 미국 방송역사를 연구하고 보존해 온 기관이다. 방송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술자와 방송인, 언론인, 기업가 등을 '올해의 방송계 자이언트'로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백 사장 외에 NBC, CBS에서 뉴스를 진행한 유명 여성앵커 케이티 쿠릭, 다큐멘터리 감독 켄 번스 등이 선정됐다.
한편, 백우현 사장은 미국의 '텔레비전 기술 과학 아카데미'로부터 TV와 방송기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에 이어 지난해 8월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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