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카드 사용액 증가율 연내 최고치

지난 9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 신용카드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4.69% 증가한 29조77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5.23%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여신금융협회는 9월 카드 사용액 증가의 요인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 세제 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지난해 추석 명절로 인한 카드 사용액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달 자동차 신용카드 판매 금액은 1조1000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9월 4000억원보다 18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아직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워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큰 폭의 카드 사용액 증가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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