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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풀터치폰 시장점유율 '껑충'...40%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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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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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팬택 신제품 젊은층이 많이 찾아

풀터치스크린폰이 국내 휴대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인터넷ㆍ 영화ㆍ게임 등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화면이 크고 넓은 풀터치폰을 찾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ㆍLG전자ㆍ팬택계열이 올해 국내에 출시한 신제품 중 풀터치폰은 30~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올 들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 55.8%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풀터치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에만 9종 이상의 풀터치폰 신 모델을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는 최근 풀터치폰 햅틱시리즈의 10번째 모델 ‘햅틱착’을 출시하고 풀터치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햅틱아몰레드’ ‘연아의 햅틱’ 등 햅틱 계열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국내 풀터치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 중이다.

햅틱 아몰레드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 36만대를 돌파했다. 연아의 햅틱은 누적판매 85만대를 기록, 올해 안에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0만대의 누적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햅틱팝도 풀터치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는 폰’으로의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아몰레드 12M, 아르마니폰, 옴니아2 등의 풀터치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터치폰인 프라다폰 출시 이후 쿠키폰, 프라다폰2, 아레나, 뉴초콜릿폰 등의 라인업을 내세워 풀터치폰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쿠키폰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국민 터치폰이라고 불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평균 하루 개통 3000대선을 유지하며 누적공급량 80만대를 돌파해 밀리언셀러 탄생이 예고된다.

LG전자는 또 최근 극장 스크린과 같은 21대 9 비율의 국내 최대 4인치 대형화면을 탑재한 풀터치폰인 ‘뉴 초콜릿폰’을 출시했다. 이달부터 인기그룹 소녀시대와 f(x)를 내세워 강력한 스타마케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팬택계열도 큐브릭, 듀퐁폰, 프레스토, 러브액츄얼리 등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풀터치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큐브릭폰은 경쟁사보다 출시가 늦었지만 디빅스(DivX) 플레이어를 탑재해 DVD급 동영상을 변환과정 없이 볼 수 있게 했고 GPS까지 갖춰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풀터치폰은 슬라이드, 폴더폰에 비해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폰으로 인식이 됐지만 햅틱, 쿠키폰 등 보급형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있다”며 “앞으로도 국내ㆍ외에서 풀터치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해외에서도 풀터치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은 올 1분기 풀터치폰 610만대를 출하해 전체 시장(2550만대)의 23.9%를 차지했다. LG전자도 1분기에 530만대를 공급, 점유율 20.8%로 삼성전자와 나란히 1ㆍ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ㆍLG전자는 올해 풀터치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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