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제품 비방글을 둘러싼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 7월 인터넷에 자사제품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 6명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조사 결과 네티즌 6명은 남양유업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유업 제품에서 사카자키 균이 검출됐다고 발표되자 회사요청에 의해 비방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왔다는 혐의다.
앞서 남양유업 측은 "소비자들의 업체혼동을 우려해 언론보도 내용을 스크랩한 것뿐"이라며 "조직 차원에서 진행된 사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 위주로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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