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9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만간 해외석유기업 인수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9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에서 김성회 의원(한나라당)이 “아닥스사 인수 실패후 5개 정도의 해외 석유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협상전망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협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아닥스사 인수협상때 89억 달러까지 모아봤다”며 “처음에는 그만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충분히 동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도 했다.
이에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6월 스위스 석유회사인 아닥스사를 인수하기 위해 중국 시노펙사와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결국 중국 시노펙사가 92억 달러에 아닥스사를 인수했다.
강 사장은 또 “해외에서 확보한 광구에서 직접 원유를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일부 원유를 직접 도입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사장은 “한국전력이 석유 하류부문 사업은 안했으면 좋겠다”며 한국전력공사의 석유 하류부문(정제 및 판매)의 사업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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