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福岡)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 별도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으로, 3국의 협력확대 방침을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국이 모두 6자회담 당사국인 만큼 북핵 해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원 총리가 최근 북한을 방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났기 때문에 당시 양측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에게 상세한 설명을 할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방미기간 국제사회에 제안한 북핵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중국과 일본의 공감대를 끌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3국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원 총리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하며, 저녁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주최 면담 및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인민대회당에서 원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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