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부동산개발업체 CDL사가 발주한 1500억원 규모의 W호텔 건립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W호텔은 CDL사가 관광 휴양지 센토사섬에서 미화 5억달러 규모로 추진중인 최고급 콘도미니엄, 오피스, 상업시설이 포함된 '퀴사이드컬렉션' 개발사업 가운데 호텔부문 사업이다.
센토사섬 해안선을 따라 지하 1층~지상 7층 1개동 총 241실 규모로 건립되며 해변에서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5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요트 선착장, 최고급 레스토랑, 수영장, 개인용 스파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외부는 유리 표면에 금속을 얇게 코팅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켜 주는 로이유리를 사용하고 에너지소비와 소음, 진동 등을 줄여주는 지붕막, 우수 재활용시설 등이 설치돼 고효율 친환경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발주처인 CDL은 싱가포르 최대 기업인 홍릉그룹의 자회사로 국내 힐튼 호텔 등 세계 18개국에서 11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최대의 부동산 투자개발업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W호텔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함으로써 향후 발주될 최고급 오피스, 상업시설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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