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금융산업노조 농협중앙회지부와 NH농협중앙회노조, 전국축협노조, 농협중앙회 비정규노조 등 공동투쟁본부 노동자와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노동자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공동투쟁본부는 "현 정부가 2년 전 노무현 정부에서 합의한 '농협 신경분리안'을 무시하고 당장 농협의 신용사업을 지주회사로 분리해 손안에 두려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7년 4월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여건이 조성되는 2017년 두 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농협, 학계, 농민단체 등이 모여 사회적 합의를 이뤘는데 현 정부가 당장 '농협 신경분리'를 추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공동투쟁본부는 또 "'농협 신경분리'는 농협개혁을 빙자해 농업을 말살하려는 협동조합 구조조정의 또 다른 수단일 뿐"이라며 "정부는 농정실패의 책임을 농협에 돌리고 신용사업을 관치금융하겠다는 의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로 예정된 조합장 대의원대회 저지투쟁을 신호탄으로 농협중앙회장 퇴진투쟁과 대정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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