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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구 사장, "과징금 2600억...전화위복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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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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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퀄컴코리아 대표...연내 한국 벤처 투자기업 선정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법적 결론이 나오면 수용할 것이며 이번 제재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차영구(사진) 퀄컴코리아 사장은 17일 제주에서 미디어워크숍을 열고 "공정위로부터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은 죄질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거래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며 "큰 쇼크이긴 하지만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한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7월 한국시장에 로열티를 부당하게 매긴 혐의로 퀄컴에 대해 국내 사상 최대 과징금인 260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차 사장은 "퀄컴은 연구개발(R&D) 회사로 매출의 20%(23억 달러)를 R&D에 쓴다"며 "내년이면 퀄컴 창립 25주년이 되는데 연내 투자발표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벤처의 아이디어와 퀄컴이 합쳐지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의 꿈은 한국 모바일 IT와 퀄컴의 R&D가 합쳐져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코리아는 연내 기술력이 있는 국내 벤처기업을 선정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투자대상 기업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퀄컴의 투자는 본사 사업부문인 퀄컴벤처스가 담당하며 기업당 50만 달러에서 최대 1000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한편 차 사장은 국방부 정책보조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4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2006년에는 팬택 상임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한미협회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퀄컴이 한미협회 행사의 스폰서가 되면서 제이콥 퀄컴 회장과 인연이 돼 퀄컴코리아의 대표로 선임됐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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