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6년만에 다시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내딛는 진로에 대해 소주시장 시장점유율 50%의 1위 업체로 2011년 이후 하이트맥주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로는 국내 10개 소주생산 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로 소주시장에서 지배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2006년 두산 '처음처럼' 출시로 2005년 55.4%에서 2007년 50.0%까지 하락한 후 작년 51.4%로 회복했지만 올 1월 이후 롯데 두산주류BG 인수 이후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 악화와 작년 말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로 금년 상반기까지 소주 소비량이 감소추세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연간실적은 전년대비 개선폭이 미미할 전망"이라면서 "진로는 2011년부터 하이트맥주과 영업조직이 통합됨으로써 유통지배력강화와 비용 절감효과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1924년 설립된 진로는 1973년 상장됐지만 2003년 상장폐지,6월 회사정리절차개시를 거쳐 2005년 8월 하이트맥주컨소시엄에 인수됐다. 100% 자회사로 '진로소주', '석수와퓨리스', '진로재판'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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