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3135억원을 거뒀다"며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483.8% 증가한 수치로 환율 수혜와 신차판매비중 확대로 제품이 다양해진 점, 해외시장개척비가 매출액대비 5.8%로 전분기대비 0.9%p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내년 영업실적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면서 "내달 K7 출시로 새로운 신차효과가 기대되고 해외 재고 감소로 4분기 수익성 증가가 환율 하락에 의한 수익성 훼손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중국 공장에 쏘울이 추가되면서 판매 호조세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분기 기아차 본사 영업이익은 3196억원으로 예상되고 자회사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1월 K7, 내년 로체, 스포티지와 같은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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