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77 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9 달러(2.6%) 내린 배럴당 77.46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16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 예측치는 100만 배럴였다.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예상밖으로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한달 전보다 1만5000채(3.6%)가 감소한 40만2000채로(연율환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12월물 금 값은 4.90달러(0.5%) 하락해 온스당 1,030.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은값은 전날보다 1.81% 떨어진 온스당 16.24 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