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한국의 18개사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중국 저장성(折江省) 항저우(杭州)에서 15개국 15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환경, 에너지 전문 박람회인 `중국 국제 순환경제산업 박람회'에 처음 한국관을 구성, 녹색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
항저우와 환경, 에너지전문 개발구인 샤오산구 정부 관계자와 저장성 유일의 국영 환경,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관인 `저장성 환경자문센터' 등 4개 유력 발주처가 참가해 우리 기업과 태양광, 수처리, 환경정화 등의 사업발주 상담을 진행한다.
코트라는 SK증권, 중국절능투자공사 등과 중국 내 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다.
이들 3개 기관은 MOU를 기반으로 정보교환, 인적자원 교류, 중국 녹색시장 한국기업 참여지원 등의 협력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SK증권은 녹색산업 관련 사업 추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금조달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3천만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앞으로 항저우와 저장성 일대의 주요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섭 코트라 중국본부장은 "저장성은 중국에서 4번째로 소득이 높고 환경보호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지역"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박람회 참여를 통해 중국 녹색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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