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가 11월 3일 임시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사추위 구성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KBS이사회 손병두 이사장은 31일 "임시이사회를 한번 더 열어 사추위 구성 방안에 대해 이사들 간의 의견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며, 그때 사장 선임 방법을 최종 확정짓는다"고 말했다.
앞서 KBS이사회는 30일 9시간여 마라톤 회의 끝에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3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이뤄진 사추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외부 인사로는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방송학회 회장을 위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ㆍ여당 추천 이사들과 야당 추천 이사들의 의견이 맞섰고, 회의 막판에는 고영신, 진홍순, 김영호, 이창현 등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퇴장했다.
사추위 구성은 그동안 KBS노조와 시민단체가 꾸준히 요구해온 것으로, 이사 11명 모두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으나 야당 측 추천 이사들은 사추위를 내부 인사 4명, 외부 인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는 안을 주장했다. 외부 인사로는 사원 대표, 학계대표, 수용자 대표를 각 1명씩 내세웠다.
고영신 이사는 "여당 추천 이사들이 낸 안은 2006년보다 후퇴해 명칭만 사추위지 내용으로는 전혀 그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사추위 방안에 대한 표결 직전 야당 측 이사 4명은 퇴장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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