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2009 투자포럼 개최

11일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사무차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미래에셋증권 2009 투자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대상승 시장, 혼돈 혹은 지속?'이라는 주제로 제6회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2010년 시장을 주도할 핵심 의제로 △기후변화시대의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해외 M&A를 통한 성장여부 △Wealth effect와 수출 경쟁력에 따른 내수주의 주도주 변화 △글로벌 점유율 유지를 위한 밸류체인의 변화 △ 남북관계에 따른 투자 아이디어 등 다섯가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시장을 선도할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아제이 카푸 미래에셋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조 연설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선행 지수 상승가 가파르고 기술적 안정감과 풍부한 유동성, 높은 현금비중 및 기업실적 개선 등을 감안하면 주식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면서 "특히 한국 밸류에이션은 3월 이후 강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여타 이머징 시장 대비 저평가 돼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사무차장은 이어진 오프닝 연설에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노력은 12월 코펜하겐 회의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또한 국가적 위상 강화와 함께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0년 증시의 핵심 테마로 기후변화,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소비구조 변화, 내수기업의 수출주 변신, IT기업의 글로벌 지배력 유지 등을 꼽았다. 특히, 해외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과 해외 M&A확대에 있어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국내 상사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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