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4분기부터 흑자기조로 돌아설 전망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팬오션 주가는 전날보다 1.82%(200원) 오른 1만1200원을 기록했다.
이날 STX팬오션을 포함한 해운주는 강세를 보였다. 벌크선 운임 추이를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가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에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BDI는 지난 10월29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전날 361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BDI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곡물 출하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으로 운반되는 물동량이 늘어난 반면 선박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신흥 경제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 역시 BDI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12일 결산실적 공시를 앞두고 있는 STX팬오션에 대해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율'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47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이유로 먼저 회사가 영업적자를 3분기로 마감하고 4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대신은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67억원 적자를 나타내겠지만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 건화물(벌크) 시황이 평균 2500~3000p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는 점 역시 STX팬오션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은 "평균 BDI 2500~3000p수준을 가정할 때, 회사의 2010년 실적은 매출액 4조2000억원, 영업이익 2269억원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만5300원은 2010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1만279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배율(PBR) 1.2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것이다.
대신은 "목표 PBR 1.2배는 비교대상기업인 중국 코스코(2010년 예상 PBR 2.34배)의 홍콩시장(2010년 예상 PBR 2.34배)대비 할인률을 회사와 코스피시장(2010년 예상 PBR 1.3배)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산출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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