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세종시 특위 인선 완료...내일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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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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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세종시 여론수렴 특별위원회'가 사실상 인선을 마무리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당 핵심관계자는 "정의화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의 특위위원 인선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인선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에는 정무위 간사인 이사철 의원이 간사위원으로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행안위 간사인 권경석 의원, 국토위 간사인 허 천 의원 등 세종시 관련 국회 상임위 간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자로는 주성영 제1정조위원장, 백성운 제4정조위원장,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등이 특위에 참여한다.

또한 원외 인사로는 충청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이훈규 충남도당위원장과 오병주 충남 공주.연기 당협위원장, 이수희 서울 강북을 당협위원장 등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안홍준, 이계진, 주성영 의원 등 3명이나 이들의 경우 세종시 문제와 관련된 당직자로서 '당연직 위원'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특위에 친이(친이명박), 친박계를 골고루 배치하겠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구성을 마무리함에 따라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상견례를 겸한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특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의화 위원장은 1차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선 내용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국민 이해를 높이고 복잡한 논란을 정리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마련,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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