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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본사 사옥 |
비씨카드가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의 양분 구도인 글로벌 지불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Global Payment Service Provide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2013년까지 국내와 해외의 영업이익을 동일하게 맞춘다는 마스터플랜을 내놓았다. 또 매년 100%씩 2013년까지 600%의 재무적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비씨카드는 이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특히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말 기준 비씨카드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2.7%, 17.7%를 기록하고 있다.
외형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외 비씨카드 회원사의 카드 신용판매금액은 4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회원수는 4100만명으로 11.7%, 카드수는 5200만좌로 14.2% 증가했다.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도 꾸준히 업계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지수 7년 연속 1위, 올해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11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 지수 6년 연속 1위 등 다양한 측정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경영성과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비씨카드의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업계 최초 R&D 전담 조직인 '비씨카드 지불결제연구소'는 올 해 한지(韓紙)카드, 향기카드, 발광(發光)카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 비씨카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왔다. 현금이 고집되던 도매시장, 전통시장, 대리운전 결제 시장에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도입한 것도 비씨카드였다.
◆ 해외 진출로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사로 도약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세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국내 1등에 안주해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소홀한 기업은 미래가 없다"며 "특히 신용카드 산업은 지불영역의 국경이 없고, 시장환경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세싱 역량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는 올해 글로벌사업팀을 글로벌 사업단으로 확대하는 등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제적인 지불결제 서비스 브랜드로 뛰어오르겠다는 것이다.
올 3월 설립한 퓨처센터(신용카드 프로세싱 센터)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해외 카드 신흥국에게 카드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씨카드의 서비스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브레인 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이미 지난해에 국내 카드사 최초 해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비씨카드는 중국 단일 카드사인 인롄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내 모든 카드 가맹점과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중국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또 비씨카드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 비씨카드과학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비씨카드 중국법인은 현재 중국 내 비씨카드 가맹점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 내 ATM에서 이용이 가능한 지불결제 네트워크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 진출도 꾀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비씨카드가 2004년 이후 추진하고 있는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는 비자나 마스타가 아닌 비씨카드라는 고유의 브랜드로 해외에서 불편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은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지불하는 해외이용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비씨카드 회원사는 국제카드사의 분담금을 줄이는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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