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업황 개선 기대로 LG디스플레이가 저가매수를 추천주로 꼽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한달간 3만3900원에서 2만8850원으로 -14.90%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보다 9.37%포인트 부진한 기록이다.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만9350원(종가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9700억원과 904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4분기 실적 악화 전망으로 주가가 부진세를 보이고 있는 것.
증권가는 그러나 단기적인 접근보단 업황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 전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10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4월부턴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선진시장 LED(발광다이오드) TV 및 신흥국 LCD TV 신규수요 증가 등으로 V자 반등이 예상되며, 2010년 연결기준 영업익 1조7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하반기 3.5세대 아몰레드(AMOLED) 양산, 차세대 박막형 태양광 사업 추진도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증권사는 LG전자의 공격적인 LCD TV 전략과 오는 12월 종료되는 7세대 공장 감가 상각 요인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내놨다.
HMC투자증권도 "2010년 3분기부턴 업황개선으로 수급 증가 및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2012년 중국 광저우에 40억 달러 규모로 합작해 설립하는 8.5세대 LCD공장이 가동되면 중장기적으로 LCD 분야 글로벌 1위업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4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주가는 LCD 패널가격이 바닥을 반영하고 있어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안상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개월 이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ER) 0.9배에 불과하다"며 "계절적인 모멘텀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은 저가매수 부담이 없는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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