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입 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 총지수(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1% 내려 지난 9월(-1.9%)에 이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분야별로는 중간재와 자본재가 전월 대비 각각 2.8% 내렸고, 소비재도 2.4% 하락했다. 원자재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2%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원자재가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상승했지만 중간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 1181.40이던 원·달러 환율은 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10월 16일에는 연중 최저 수준인 1158.40원까지 떨어졌다.
품목별 수입물가를 보면, 원유가 전월보다 4.0% 올랐고 액화천연가스 2.1%, 아연광석 8.9%, 천연고무 3.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3.0%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낙폭도 전월의 -1.8%보다 확대됐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16.5%나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6.6% 하락했고 공산품도 플래시 메모리 D램과 경우, 금괴 등 일부 공산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산품이 전월대비 3.0% 떨어졌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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