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목전에 두고 아쉽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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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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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결국 1600선을 뚫지못하고 18일 연속 1500선 후반에 머물렀다.

17일 코스피는 미국증시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6.49포인트 내린 1585.9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 오른 1599.79로 출발했다.

미국발 훈풍으로 장 중 한 때 160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낙폭을 키워 1600선을 뚫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1299억원 이상 출회됐다.

환율은 어제보다 0.7원 내린 1154.10원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190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00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철강금속,전기가스,통신,금융,은행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화학,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외환은행이 국민은행의 인수추진 발표에 힘입어 2.1% 올랐고, KB금융과 우리금융이 1~2%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한국전력,SK텔레콤,LG화학이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지분 매각 가능성과 외국계 매물 출회 등으로 5.3%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채권단이 내달 중순까지 인수의향자가 없을 경우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혀 6.6%가 하락했다.
 
최근 유럽에서 신종플루보다 더 치명적인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한독약품과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오리엔트바이오가 5~13%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828만주, 거래대금은 4조8051억원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모두 310개였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한 475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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