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내년 코스피시장은 1410∼189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3일 전망했다. 또 주식시장은 확대된 변동성 속에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세계적인 수요 회복과 저금리 기조, 안정적 물가 및 완만한 달러 약세의 긍정적 조합이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수 있겠으나 하반기부터는 이런 요인들 사이에서 마찰음이 생기며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강도 약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에 따른 가격 변수의 변동성 확대, 기업 마진 축소 우려가 증시의 주요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며 민간 부문의 자생적 회복 여부 및 정책 개입 축소에 따른 제반 가격 변수들의 움직임이 시장 동향을 좌우할 관건이 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그는 내년 증시에서 수출 회복과 여전한 국제적 유동성, 녹색성장을 비롯한 정부의 신성장동력 정책을 투자전략 수립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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