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녹색상품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해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녹색소비를 바탕으로 녹색생활이 뿌리를 내려야 녹색산업과 기술이 발전하고,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녹색상품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 방안과 관련, "녹색상품에 대한 부당표시와 광고를 규제하는 등 시장질서를 확립해 소비자가 제대로 된 녹색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장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도 개인차원의 합리적 소비뿐 아니라 환경과 에너지 등 사회 전체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도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책임 있는 주체로서 환경친화적인 녹색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선 조정희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지회장이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고,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서울대표와 이광락 한국소비자원 선임기술위원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한 황덕순 전남대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87명의 유공자와 13개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이 실시됐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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