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반지형’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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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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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명품복합도시가 반지형(샤링 시티)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3일 새만금위원회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전라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명품복합도시의 디자인이 샤링 시티(Sha-Ring City)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디자인 선정 결과를 금명간 공식 발표한다.

산업과 국제업무, 관광레저 기능이 어우러진 명품복합도시는 새만금 전체 면적의 23.8%에 해당하는 67.3㎢에 조성되는 수변도시다.

정부는 지난 7월 반지형을 비롯해 보름달형(풀문 시티), 삼각주형(델타 시티) 등 세 가지 디자인 후보를 마련하고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로 개방된 수변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인간중심 도시로서 이미지와 콘텐츠를 가장 잘 갖춘 디자인으로 샤링 시티가 가장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샤링 시티는 원의 내부를 깨끗한 물로 채우고 산업, 국제업무, 관광레저의 중점기능이 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인됐다. 수변도시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형태로 평가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많이 든다.

정부는 그간 명품복합도시가 새만금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상징성, 독창성, 기능성, 경제성, 안전성 등 수십 항목에 걸쳐 전문가 평가를 구했다. 최근에는 국제심포지엄과 국민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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