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DS부문과 DMC 부문으로 나뉘었던 삼성전자 조직이 다시 하나로 뭉친다. 또한 각 사업부 별로 독립 경영을 강화한다.
삼성그룹은 15일 인사를 단행하고, 최지성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윤우 부회장 역시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지만 이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최 사장 단독 체제로 조직을 꾸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은 DS부문과 DMC부문을 모두 총괄한다. 아울러 기존 DS산하 반도체와 LCD 부문과 DMC산하 영상디스플레이와 무선사업 부문으로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뉘었던 사업부도 7개로 세분화 된다.
이번 인사에서도 권오현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이 반도체사업부장으로 위촉업무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조직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은 내일 임원 인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기존 DS·DMC 부문으로 나뉘었던 사업이 최 사장 체제 아래 하나로 통합되고 그 밑에 총 7개의 사업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거래처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부품과 완성제품 사업의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한지 1년만에 다시 조직이 통합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각 사업부 별로 독립적인 권한은 강화될 것"이라며 "이재용 신입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별도의 조직에 속하지 않고 삼성전자 경영 일반을 아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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