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모바일 업무 시스템 '모바일 해누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이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폰 옴니아2를 팀장급 이상 120여명의 간부직원에게 지급했다. 내년에는 전 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되는 '손안의 오피스'를 보유하게 된 해태제과의 임원과 간부진은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의 구애없이 회사 인트라넷인 '해누리'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결재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서간 업무연락에 대한 회신을 띄우며 회사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체크 및 답신하게 된다.
해태제과는 모바일 오피스 운영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24시간 결재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시 커뮤니케이션 체제 구축으로 업무 손실을 줄임으로써 업계의 '속도 전쟁'과 '모바일 사무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생산, 영업, 관리 각 부문과 전국 각 지점을 아우르는 상시 비상 연락망이 자연스럽게 구축되면서 식품회사의 관건인 비상 상황에서의 발빠른 위기관리시스템 운영도 한층 강화됐다.
해태제과는 앞으로 이메일과 결재 뿐만 아니라 사내메신저 실시간 연동,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와 같은 기업용 솔루션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재고관리와 인사평가와 같은 전문 업무까지 가능하게 됨으로써 온∙오프라인 오피스의 경계를 확실하게 없애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열 해태제과 IT개발팀장은 "무선 인터넷의 확산을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움직이는 사무실'이 실제 사무실에 뒤지지 않는 업무처리 기능을 보유하게 됐다"며 "'속도'가 곧 '실적'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모바일 오피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업계의 속도 전쟁이 본격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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