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대표 민병직)가 첨단 빌딩 정보화 기술인 BIM(빌딩정보모델링)기법을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설계에 적용했다.
리모델링 분야에 BIM 설계기법을 적용한 예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물며 보고된 예가 거의 없다는게 현대종합설계측의 설명이다.
현대종합설계는 BIM설계기법을 둔촌2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에 적용해 사전에 정확한 물량을 산출하고 구조, 설비, 전기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법은 건물의 철거 및 신설되는 부분의 공사기간 및 비용에 대한 최적의 공정표 작성(4D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해 기존방식의 설계도서(2D)에서 표현되지 못했던 부분의 즉각적인 검토확인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공사초기에 발주자의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하고 공사 참여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대종합설계는 BIM 설계기법을 통해 최종도면이 완성되기 전에 구조 및 시공 과정을 3차원으로 확인하면서 설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공사기간단축과 비용의 최소화 뿐 아니라 고품질의 설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운대AID공동주택, 고양실내체육관, 용인시민체육공원, 영종하늘도시45BL 등에서 이 기법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종합설계는 향후 BIM 설계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저탄소·녹색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최고 설계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그룹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빌딩정보모델링)이란 전체의 건축공정을 3차원으로 구현하며, 이에 따른 각 부재별 상세정보와 시공일정에 따른 전기, 설비 등의 프로세스까지 총동원된 5차원 설계기법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들도 쉽게 프로젝트의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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