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정식 개점한 가운데 고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 개장한 부산 광복점이 오픈 당일 총 67억3000만원의 매출을 보여 하루 앞선 프리오픈 13억원을 합쳐 총 80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화점 점포 오픈 당일 매출액으로는 최고치라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3월3일 부산에 개장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첫날 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프리 오픈 행사(이틀)까지 합쳐 81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백화점 역사상 개장 첫날 매출액으로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입점 고객수 또한 첫날 4만명, 17일 오픈일에는 20만명으로 최대를 기록, 국내 최초 시사이드 백화점으로써 면모를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빨간속옷이 매출이 20억원을 기록해 ‘신규 오픈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경남상권 속설이 이번 롯데백화점 광복점 오픈 때도 현실화됐다.
브랜드별로는 비너스가 4억6000만원, 비비안 3억1000만원, 와코루 2억9000만원 등이다.
권경렬 롯데백화점 광복점장은 “주말이 아닌 평일 오픈, 추운 날씨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당초 당일 예상목표액인 30억원보다 두배 이상을 상회했다”며 “광복점은 이미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부산본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등과 함께 부산지역 내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상권 부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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