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은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첨단의료과학 기술이 어울어진다면 인간 평균 수명이 100세도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18일 차광렬 회장은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이 개최한 '제6회 미래경영콘서트'에서 '줄기세포혁명과 안티에이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질병의 70%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첨단의료기술의 도움으로 인간 수명은 지금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 의학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을 비롯한 선진국 정부들은 이미 배아줄기세포 은행 설립에 착수하는 등 줄기세포와 관련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회장은 "한국 정부도 최근 바이오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 분야에 따라 지원 규모를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 의사들 가운데 연구 인력은 2~3%에 불과해 미국 30%에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우수한 의료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선 연구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임상의학 외 연구에도 몰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환경을 마련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차병렬 회장은 줄기세포 및 불임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업적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줄기세포 독자기술로 노화방지 및 줄기세포 관련 치료 연구를 진행할 '차병원 세포성형센터'을 오픈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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