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탑승객 1천800만명 가운데 약 500만명(27.7%)이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저가항공사가 국내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0.8%, 2분기 25.8%에서 3분기에 처음으로 30%(31.1%)를 넘어섰고, 4분기에는 31.8%를 기록했다.
2008년 수송분담률 9.7%와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저가항공사들의 국내선 시장점유 실태를 보면 김포~부산 노선에서 강한 에어부산이 142만명(7.9%)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고, 제주항공이 137만명(7.6%)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각각 121만명(6.7%)과 99만명(5.5%)을 수송해 3, 4위를 기록했다.
국내선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2008년 116만명을 수송해 16%에 불과했던 저가항공사의 수송분담률은 지난해 272만명을 수송하며 34.3%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94만7천명을 수송한 제주항공이 12.0%로 가장 높았고, 94만3천명을 실어나른 진에어가 11.9%, 82만6000명을 수송한 이스타항공이 10.4%로 뒤를 이었다.
저가항공사의 탑승률도 높아져 2008년 평균 70%에 미치지 못했던 김포~제주노선 탑승률이 지난해 75.3%를 기록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