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부사장 "녹색 전환은 전세계가 신흥시장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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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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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경영 전략은 경제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이 동시에 발전하는 것이다."

스티브 플러더 GE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 총괄 부사장은 GE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마련한 '글로벌 녹색환경과 GE의 그린비즈니스 성장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다.

에코매지네이션은 환경(Eco)과 상상력(Imagination)의 합성어로, GE는 지난 2005년부터 미래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실제 GE의 친환경 성장전략의 성과는 주목할 만 하다.

지난 5년간 GE는 에코매지네이션을 통해 7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8년에도 친환경 제품 매출액이 17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21%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에 비해 13% 줄었다.

2008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줄인다는 초기의 수립목표를 초과 달성해 41%를 감축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를 통한 영업비용 절감액은 연간 1억 달러이다. 

플러더 부사장은 "지난해 매출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8년보다 더욱 신장된 효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이 분야의 성장률은 GE 전분야의 성장률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GE는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으로 이룰 수 있는 효과를 ▲일자리 창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 ▲에너지수입 의존도 완화(에너지 독립성 강화) ▲자연 에너지 활용 증가 등 4가지를 꼽고 있다.

그는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우리는 멋진 도전과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몇세대에 걸쳐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러더 부사장은 녹색성장 전략이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여러번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개발도상국을 신흥시장(emerging market. 떠오르는 시장)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녹색성장 전략이 차기의 신흥시장이다"고까지 표현했다.

지구 전체가 가장 큰 단위의 균일한 시장이 돼어 인프라와 삶의 방식이 전환되고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플러더 부사장은 녹색성장 전략이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은 곧 돈이다"고까지 표현하며 녹색성장 전략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녹색 기술을 전세계 확산하려는 전략을 시행하면서 사회에 더 큰 비용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혜택이 주어지고 환경적으로도 도움되기 위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GE의 친환경 경영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성과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다.

GE는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을 전개하면서 벤처캐피털 펀딩 사업에 뛰어들어 약 2억 달러의 자금을 통해 20여개의 청정에너지 창업기업에 투자했다.

여기에 GE가 갖고 있는 전세계적인 마케팅과 영업 인력 및 네트워크를 동원해 창업기업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했다. 

플러더 부사장은 "GE의 밴처케피털 사업의 장점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3만명에 달하는 GE의 기술 연구직 인력을 동원해 신기술을 상용화 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연구인력이 창업회사에 파견보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엔지니어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4만명의 세일즈 인력을 활용해 상용화를 가능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GE가 창업기업의 지원책은 기술의 상용화 과정(R&D) 과정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상용화 이후의 과정(영업, 마케팅)까지 촉진시켰다는 것이다.

플러더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많은 창업기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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