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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을 넘어선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만에 리사이틀을 갖는다. |
임동혁은 지난 2008년 바흐 레퍼토리로 전국 투어를 가졌다. 바흐 골드베르크(EMI) 음반 발매, 앙상블 디토(DITTO)의 멤버로 활동하며, 아쉬케나지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협연까지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났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츠 콩쿠르 입상, 2001년 롱-티보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등 5개상을 수상한 임동혁은 2005년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공동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임동혁은 지난 2007년 6월 제 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없는 4위를 기록하며, 퀸 엘리자베스·쇼팽·차이코프스키로 대표되는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EMI에서 파격적로 데뷔앨범을 출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한 임동혁은 두 번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임동혁은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전무후무하게 인터넷 팬 카페 회원 수만 4만여 명을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04년, 2006년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리사이틀에서 250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임동혁. 그는 이미 신동을 넘어선 젊은 거장이다.
2010년은 쇼팽 탄생 200주년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폴로네이즈 판타지’를 연주할 예정이다. 1부 프로그램으로 그가 선택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피아노 4대 난곡 중 하나로 라벨의 모든 특색을 지닌 곡으로 손꼽힌다. 또한 이번 리사이틀의 마지막을 장식할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은 현대 피아노 음악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곡으로 청년기 프로코피에프의 거리낌 없는 다이내미즘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프로코피에프가 항상 주장했던 ‘피아노는 타악기이다’라는 말을 잘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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