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요타차 급발진 추정 사고발생

국내에서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 되었다.

8일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박모(64)씨는 지난달 11일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몰고 가던 중 동네 골목길에서 급작스런 굉음과 함께 차가 앞으로 돌진,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한국 도요타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 사고로 전치 3주 판정을 받은 박씨가 이 차를 구입한 시점은 3주 전이었다.

당시 시속 5㎞ 이하로 서행하던 박씨는 이 사고가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요타 측은 현장을 조사했지만, 차량에는 결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즉시 현장에 나가 조사를 했지만, ECU(전자제어장치)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으며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며 "이 때문에 당시 사고는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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