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6·2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민주당), 유시민(국민참여당) 예비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 방식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 측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후보의 선대위가 3일간 집중 협의 끝에, 국민참여경선(공론조사)방식과 여론조사 방식을 절충하여 5월 13일 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권의 국정 실패와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 김문수 지사의 도정 실패를 심판하라는 국민과 경기도민의 열망을 받들어 6·2지방선거의 야권승리를 위해 후보단일화 절차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 측이 합의한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방식에서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에게 후보자 정보를 제공 한 후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양 당은 각자 자유롭게 투표 대상자를 모집해 1만5000명을 가려내 이들을 상대로 TV토론 등을 실시한 뒤 지지 후보를 묻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현재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후보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양측 요구조건을 절충한 사안이라 후보 간 유·불리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당세가 강한 민주당의 김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여론조사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유 후보가 앞설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두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 협상에 성공함에 따라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와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에 대한 야권 전체의 단일화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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