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덕에 공모주펀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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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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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공모 규모인 삼성생명 청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 현재까지 공모형 공모주펀드에 총 117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모두 4조5683억원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된다.

이는 공모 규모만 5조원에 육박하는 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 몫했다. 

청약 첫날이었던 이날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청약경쟁률은  6.51대 1를 기록했다.

통상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마지막 날인 오늘(4일) 최종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수록 일반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가령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이라면 100주를 청약했더라도 단 1주 밖에 배정받을 수 없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 청약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이라면 청약 한도에 제한이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1인당 최고 청약한도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10만주), 삼성증권(5만주), 동양종금(8만주), 우리투자증권(1만5000주), KB투자증권(3만주)다.

청약증거금도 부담이다. 공모가가 11만원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100주를 청약하려면 청약한 금액의 50%인 1100만원을 넣어야 한다.

공모주펀드가 재조명 받고 있는 이유다.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 간접투자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기관이 공모 물량의 60~80%, 일반투자자에게는 약 20%의 물량이 배정되는데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물량을 확보하기 힘들다"면서 "펀드를 통한 투자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공모주펀드에 투자한다고 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일반채권 및 공모주에 투자하는 형태가 대부분이기 때문. 공모주펀드는 채권알파형과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채권 및 공모주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형으로 나뉘는 데 이중 채권알파형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게다가 공모주에 10% 안팎으로 투자하고  채권에 70% 정도 투자하기 때문에 실제 채권형펀드 수익률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재 공모주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동양모아드림10증권투자회사 7(채권혼합)'펀드는 연초 대비 수익률 4.42%로 채권형 유형평균(97개)의 3.48%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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