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UAE 등 중동서 사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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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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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이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국내법을 준수하지 않아 국내 안보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하메드 알-가넴 UAE 통신감독청(TRA)장은 "오는 10월 11일부터 블랙베리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블랙베리 서비스는 UAE 통신법에 맞는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계속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넴 청장은 "블랙베리의 메신저 및 이메일 송수신,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중단시킨다는 방침을 국내 이동통신 업체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UAE 통신 당국은 블랙베리 이용자들이 주고받는 정보가 블랙베리 제조기업인 캐나다의 리서치 인 모션(RIM)에 저장되고 있다며 이는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UAE의 이동통신 업체인 에티살라트와 두(Du)는 블랙베리 이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에티살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로서는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조만간 블랙베리 이용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이같은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외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 말부터 블랙베리 메신저 서비스 사용을 중단시킬 것으로 보이며 곧 정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현지 통신업체 간부를 인용 , 보도했다.

현재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랙베리 사용자는 각각 50만명, 70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블랙베리는 특히 사우디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남의 이목을 피해 이성과 연락하는 수단으로 매우 인기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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