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이메일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쿠폰업체들이 큰 인기를 누리며 제2의 페이스북으로 거듭날 태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네티즌들의 소비패턴에 맞는 할인쿠폰을 이메일로 제공하는 그루폰닷컴(Gropuon.com)과 같은 온라인 쿠폰업체들이 미국 중소기업으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
||
공동구매를 조건으로 정가보다 최대 66%까지 저렴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쿠폰업체들은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최근 일년간 급성장했다.
1300만명 회원수를 자랑하는 그루폰닷컴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역 소매업체에 SNS 회원들의 '공동구매' 수요를 몰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소매업체와 최소 고객수와 가격 할인폭 등에 관한 사항을 미리 정한 뒤 해당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연결시켜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소매업체는 최소한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회원들은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다. 그룹폰은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기고 공동구매 관련 메일에 첨부된 광고도 수익으로 이어진다.
현재 그루폰에 온라인쿠폰을 제공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기업은 3만5000개에 달하고 새로운 문의만 하루 평균 700건이 넘는다.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최고경영자(CEO)는 "최소 7명의 회원에게 동일한 회사의 할인쿠폰을 이메일로 발송한다"며 "이같은 성장세를 볼 때 올해 최소 4억 달러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루폰으로부터 할인쿠폰을 받은 네티즌 가운데 매장을 다시 찾는 이들은 22% 가량이다. 이에 따라 그루폰은 할인쿠폰을 받은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 회사는 소비자의 관심도와 구매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쿠폰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