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롯데가 조성환의 부상으로 ''3번 타자' 공백 비상이 걸렸다.
조성환은 지난 24일 사직 기아전 9회말 공격 도중 KIA 투수 윤석민의 투구에 머리를 강타당했다. 당초 가벼운 뇌진탕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2∼3일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결과를 받아 당장 27일 두산전 및 28일과 29일 SK와의 2연전 등 홈에서 치르는 3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조성환은 현재 여전히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환은 지난해에도 SK 투수 채병룡의 공에 얼굴을 맞아 장기간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또 한번 비슷한 부위를 맞았기에 심리적인 충격이 더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머리는 민감한 부위라서 러닝 같은 격한 운동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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