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진행된 한ㆍ영 정상회담에서 "양국간의 기업 교류ㆍ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 안보리에서 협조해줘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ㆍEU FTA 성사에도 협조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양국 정부는 물론 기업 간에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이 대통령을 다시 만나서 반갑다. 서울에 오니까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아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국은 앞으로 한국에 적극 협력할 뜻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양국 정상들 간의 과거 인연이 회자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10시 청와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캐머런 총리가 전통 무인 복식을 한 국방부 의장대 사이로 벤츠 승용차를 타고 입장하자 현관에서 총리를 반갑게 맞았다.
캐머런 총리가 "안녕하세요(Good morning). 반갑습니다(Glad to meet you)"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Welcom)"라고 화답했다.
곧바로 접견실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캐머런 총리에게 "작년 4월인가 런던에서 만났는데 그때 총리가 다음에는 정권이 바뀌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했는데 실제 그렇게 됐다. 그런 기억이 난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의 말이 통역되자 영국 기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양국 정상은 접견실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은 뒤 곧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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