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늘값...이제 떨어지나? 20~30%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마늘값이 드디어 떨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는 15일 11월 초 사상 최고가까지 치솟았던 마늘값이 일주일 만에 20~30%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투기자금도 점차 시장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한편 마늘 판매업자들도 서둘러 마늘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마늘값이 이제 최고점을 쳤으니 이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이에 앞선 지난 11월 초까지만 해도 중국 상무부는 중국 내 마늘과 생강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가량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초 중국 36개 주요 중대형 도시 마늘과 생강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8%, 8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의 경우 작년 11월 도매시장에서 한 근에 4위안 하던 것이 올해에는 8위안 가까이 올랐다는 것.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가격이 90% 가까이 오른 것에는 어느 정도 농산품 투기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며 특히 2009년 하반기 들어 투기세력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마늘이나 생강 재고물량을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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