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美인플레 통계는 엉터리"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상품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통계자료는 가짜(sham)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물가상승 압력을 지나치게 저평가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2011년 투자전망컨퍼런스에 참석한 로저스는 “Fed의 자료는 주택가격에 편중됐다”며 지난달 Fed가 시행한 6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몇년간 미국의 기준금리는 급격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 하락하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로저스는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실물자산은 투자자를 보호해 주는 방패역할을 한다”며 “호황일 경우 공급부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며 불황일 경우 정부의 인위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때문에 원자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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